대체육 뜻 시장 성장성 관련주 배양육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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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최근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 산업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대체육’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와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같은 유명 인사들이 투자에 나서면서 더욱 주목받게 된 대체육 시장은 이제 글로벌 식품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데, 과연 어떤 기업들이 이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었을까요?

그럼 본격적으로 대체육의 의미와 시장 전망, 그리고 관련 기업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체육은 푸드테크 산업의 핵심 분야 중 하나입니다. 푸드테크란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식품 산업에 AI, 로봇, 생물공학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한 산업을 말합니다.

대체육은 이러한 푸드테크의 대표적인 예로,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고기의 맛과 식감을 재현한 식품을 의미합니다.

대체육은 기존의 육류와 비교했을 때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백질 함량을 높이거나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등 영양 성분을 조절할 수 있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소고기 생산과 비교했을 때 수질 오염을 줄이고 토지 사용량도 줄일 수 있어 지속 가능한 식품 생산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체육 시장의 성장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2020년 초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46억 달러였습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2029년에는 시장 규모가 1,4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10년 만에 시장 규모가 30배 이상 커질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 전망의 배경에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의식 변화와 함께 기술의 발전이 맞물리면서 대체육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서도 여러 기업들이 대체육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 풀무원, 신세계푸드 등이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플랜테이블’이라는 식물성 식품 브랜드를 출시하며 대체육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대체육으로 만든 만두 제품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24년 7월 기준 4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풀무원은 2021년 미국 법인의 자회사인 나소야 푸드를 통해 ‘플랜트 스파이어드(Plant Spired)’라는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를 선보였습니다. 2023년 풀무원USA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3,65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2021년 ‘베러미트’라는 대체육 브랜드로 시장에 진출했고, 2023년에는 ‘유아왓유잇’이라는 식물성 식품 브랜드를 출시했습니다. 2022년에는 미국에 ‘베러푸즈’를 설립하고 2024년 1월 미국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대체육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배양육입니다. 배양육은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실제 고기 형태로 만드는 기술을 말합니다.

2024년 5월 기준으로 국내 배양육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현재는 주로 배양육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투자와 연구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체육과 배양육은 모두 기존의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이지만, 그 생산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대체육은 주로 식물성 재료를 사용하여 고기의 맛과 식감을 재현합니다. 반면 배양육은 실제 동물의 세포를 배양하여 만들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실제 고기와 가장 유사한 맛과 영양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양육은 아직 가격 경쟁력이 낮고, 맛과 식감을 실제 고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만들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여러 기업들이 배양육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이스라엘의 소고기 배양육 기업 ‘알레프 팜스(Aleph Farms)’와 싱가포르의 새우 배양육 기업 ‘시오크 미트(Shiok Meats)’ 등 배양육 관련 기술을 보유한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했습니다.

풀무원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식물성 대체육과 세포 배양육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