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을 망설인다면 당장 가입할 5가지 이유

주택연금 가입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을 줄 알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부모님께도 이 주택연금을 권해드리고 있는데 계속 망설이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자식에게 온전히 물려줄려고”라고 하십니다.

설득하기가 정말 어렵죠. 대한민국 부모님들의 마음이 다 인지상정인데 이걸 어떻게 한번에 바꿀 수가 있을까요? 그래서 한번 이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자세한 주택연금 가입조건, 수령액 이런 디테일은 다음 기회에 포스팅을 하고 조금은 직관적인 얘기로 설득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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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하면 벌써부터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대출이긴 한데 정말 안전한 대출입니다. 내가 원리금을 낼 일도 없고, 상환에 독촉당할 일도, 그리고 갚을 일도 없습니다.

보통 역모기지라고 하죠. 내가 원리금을 내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입니다. 집을 담보로 맡겨 놓구요. 그런데 이 담보는 계속해서 자산가치가 올라갑니다.

한마디로 “자산가치가 올라가는 담보를 줄테니 나한테 매달 얼마씩 줘” 이런겁니다. 가입하기가 꺼려지시나요? 담보를 까먹는게 아니라 올라가는 만큼 받는 겁니다.

주택가격이 단기적으로는 등락이 있고 또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주택연금 1, 2년 받고 말건가요? 못해도 20-30년입니다.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다 라고 말할 사람이 있을까요?

주택가격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정말 20-30년 후에는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그런데 주택연금은 가입 시점의 가격이 고정돼서 주택연금수령액이 결정됩니다.

9억짜리 주택이 20-30년후에 5억짜리가 된다고 해도 9억 만큼의 연금수령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자산하락에서 방어가 되는 것이지요.

그럼 상승해서 좋고, 하락해도 좋다? 뭐 이런게 있냐고 하실 수 있겠지만 그게 주택연금입니다. 사실 개인간의 거래에선 이런건 있을 수가 없죠. 모든 리스크를 한쪽이 지게 되니까요.

하지만 이제 노후 문제는 심각해지니까 이걸 국가적으로 제도화하고 리스크를 없애준 것이 주택연금입니다.

9억짜리 주택을 사서 주택연금에 가입합니다. 연금 가입동안에는 재산세를 깎아주는 혜택도 주어집니다. 연금을 받고 생활하다가 주택가격이 이상하게 많이 올랐습니다. 그럼 주택연금을 해지 합니다.

그동안의 받은 연금수령액을 모두 갚고(차익으로 갚고도 남음) 다시 다른 지역의 주택(앞으로 다시 오를 지역)을 사서 다시 주택연금 가입합니다.(가입할때 보증료가 1% 있긴합니다)

이런식으로도 가능합니다.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요? 그냥 살면 됩니다. 조금 어이가 없을 수도 있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꾸시면 됩니다.

아파트 말고 다가구 형태의 단독주택을 구입합니다. 지금 9억원 이하만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니(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 9억 한도에 맞춰서 매수합니다(경매로 추천)

통째로 주택연금에 가입합니다. 맨 위층에 거주합니다. 연금수령액을 받습니다. 다가구 원룸들에 세입자를 구합니다. 보증금 없이(지금은 보증금을 못받게 되어 있지만 앞으로 신탁형식으로 가능하게 개정예정) 월세 세입자를 구합니다.

연금수령액에 월세까지 받습니다. 풍족한 노후를 보내면 됩니다.

현재 모든 주택 합산 9억이하만 가능합니다. 이 말은 즉, 다주택자도 가입이 가능하다입니다. 서울은 주택가격이 너무 올라버려서 다주택 활용은 어렵지만 지방은 가능합니다.

먼저 4억 5천짜리 아파트를 사고 한채를 다른 지역(오를 지역)에 갭투자를 합니다. 한채는 주택연금에 가입합니다. 여기서 오를지역에 갭투자한 아파트가 매매가가 오르던 전세가가 오르던 오른 만큼 대응을 하시면 됩니다.

매가가 오르면 팔아서 다른 지역을 매수하셔도 되고, 전세가가 오르면 그 차익만큼 전세금을 받으면 됩니다. 여기에 위에서 말한 주택연금 해지 방법, 월세 세팅 등을 합쳐서 종합적으로 운용하시면 됩니다.

사실 주택연금은 지금 너무나 큰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아직까지 가입률이 적은 건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아직까지 그 인지상정의 마음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죠.

제가 말한 것들이 절대 실현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운용했을때 문제가 돼서(정확히는 배아픈 사람들이 문제제기) 제도가 바뀔 리스크가 더 큰 것이죠.

이정도면 주택연금 가입에 대한 마인드가 바뀌셨나요? 서둘러 주택연금 운용전략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