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첨단소재 수요예측 결과 확정 공모가 청약일 상장일 투자 여부

대진첨단소재 수요예측 결과 확정 공모가 청약일 상장일 투자 여부 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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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공모주 시장의 묘미는 경험상 예측이 힘들다는 점입니다. 최근 제 생각으로는 LG CNS처럼 안정적인 기업이 하락하고, 오름테라퓨틱처럼 리스크가 있어 보이는 기업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모주 투자의 어려움을 직접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에 청약을 앞둔 대진첨단소재는 2차전지 관련 소재 기업으로, 수요예측 결과가 다소 아쉽게 나왔습니다. 그럼 대진첨단소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진첨단소재는 2차전지 공정 중 이송과 포장에 사용되는 복합플라스틱소재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독자 개발한 탄소나노튜브(CNT)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전기 발생 가능성을 줄인 소재를 개발하여 배터리 이송 도구와 필름, 코팅액 등에 적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국내에 있는 글로벌 2차전지 제조기업과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 환경에도 불구하고 2024년 매출액 889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공장 가동률 및 수율 안정화에 따라 2025년 1월 매출액 88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수요예측에는 총 1,79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종합 경쟁률은 576.65 : 1을 기록했습니다.

희망공모가 밴드가 10,900원에서 13,000원이었으나, 대부분의 기관이 밴드 하단 미만의 가격을 제시하여 공모가는 9,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2023년 7월부터 시행된 허수성 수요예측 방지 제도를 감안하더라도 경쟁률은 다소 저조한 수준입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건수 기준 1.28%, 수량 기준 2.28%로 매우 저조한 수준입니다. 상장 이후 유통가능물량은 31.64%로 약 421억원 규모이며, 이는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청약은 미래에셋증권과 신영증권에서 진행되며, 미래에셋증권에 89%, 신영증권에 11%의 주식이 배정되었습니다. 환불일이 4일로 다소 길다는 점은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이번 수요예측 결과가 좋지 않은 편이나, 최근 공모주 시장의 흐름을 보면 수요예측 결과와 상장 후 주가 흐름이 반대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보다 낮게 책정되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 2차전지 관련 소재 기업이라는 점, 단독 상장이라는 점은 긍정적 요인입니다.